97.목소리가 속삭인다

~블라디미르

내 방에 도착했을 때, 손이 떨리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.

여전히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렸다. 달리아의 생각들...

그것들이 내 피부 아래, 뼛속까지 느껴졌다... 마치 내 안의 무언가가 뒤흔들리고 아직 제자리에 돌아오지 않은 것 같았다.

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멈출 수가 없었다. 목소리를 잠재울 만큼 집중할 수가 없었다.

그녀의 목소리. 그녀와 함께 오는 속삭임들.

그녀가 그에게 무슨 짓을 한 걸까?

더 깊이 생각할수록 얼굴에 찡그림이 자리 잡았다. 나는 약하지 않았다. 나는 부드럽지 않았다. 그리고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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